배우 김혜리 씨가 일면식도 없는 미혼부의 아이를 자신의 집에서 돌봤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화제가 됐습니다.
김혜리 씨의 선행은 미혼부 가정 지원협회인 '아빠의 품' 김지환 대표의 인터뷰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김 대표는 미혼부라는 이유로 아이의 출생 신고를 할 수 없었던 상황에서 법을 바꾸기 위해 싸워왔던 이야기를 털어놨는데요, 어느 날 김혜리 씨가 자신의 1인 시위를 보고 연락을 해왔고, 지난 2014년 약 여섯 달 동안 아이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직접 돌봐줬다고 말했습니다.
김혜리 씨는 SNS에 오래전 일이 새삼 화제가 돼 얼떨떨하고 부끄럽다고 말했습니다.
엄마의 입장에서 김 대표에게 작은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었다며, 그 일로 인해 자신과 딸이 더 큰 선물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