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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남북 평화도로 시작 구간 착공

<앵커>

인천 영종도와 신도를 잇는 평화도로가 착공 됐습니다. 장차 북한 개성까지 이어질 서해 남북 평화도로의 시작 구간으로 향후 서해 평화협력지대 조성에 출발점이 될지 주목됩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영종-신도 평화도로는 영종도와 인천 옹진군 신도를 연결하는 약 4km의 왕복 2차선 다리입니다.

오는 2025년 완공 예정으로 1천245억 원이 투입됩니다.

자전거 도로를 겸한 보행로도 만들어 자동차 없이도 두 섬을 오갈 수 있도록 만들어질 계획입니다.

이번 건설 구간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서해 남북평화도로 건설 사업의 시작 구간으로 서해 평화협력지대 조성과 맞물려 있습니다.

서해 남북평화도로는 영종도에서 신도, 강화, 교동도를 거쳐 북한 개성공단과 해주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환황해권 경제 블록의 주요 기반 사업입니다.

[박남춘/인천시장 : 먼 훗날 오늘의 이 평화도로 착공식은 한반도가 새로운 도약과 전환의 첫발을 내디딘 날로 역사에 기억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영종-신도 평화도로는 경제성을 이유로 추진 사업에서 제외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예비타당성 심사 절차를 면제받아 착공하게 됐습니다.

[전해철/행정안전부장관 :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그동안 소외됐던 접경 지역 주민들의 삶을 한층 더 풍요롭게 하는 출발선의 의미가 더 크다고 하겠습니다.]

현재 옹진군 북도면의 신도와 시도, 모도 등 세 개 섬은 다리로 연결돼 있지만 이들 섬에서 육지로 나가기 위해서는 배를 이용해야만 했는데 평화도로가 완공되면 차량으로 오갈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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