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49만 명 中 백신 접종 완료…아스트라제네카 무료 할당받아

인구 2억7천만 명의 인도네시아가 지난달 13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해 같은 달 31일까지 1차 접종 대상 49만3천여명에게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인도네시아 보건부에 따르면 어제(31일) 기준으로 49만3천여명이 중국 시노백 백신을 접종했고, 이 가운데 조코 위도도 대통령을 포함해 2만2천500명이 2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조코위 대통령은 2차 접종 후 "몸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며 국민을 안심시켰습니다.

본래 목표는 1월 말까지 59만8천여명 접종이라서, 속도를 더 내야 하는 상황입니다.

1만7천여개의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는 동∼서 거리가 서울∼자카르타 거리와 같아서 구석구석까지 백신 접종이 이뤄지려면 쉽지 않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집단 면역을 위해 인구의 70%인 1억8천750만 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무료로 접종합니다.

당초 올해 4월까지 보건의료인 130만 명, 공무원·공공근로자 1천740만 명, 60세 이상 노인 2천150만 명에게 접종하고, 나머지 일반인들은 올해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접종할 계획이었으나 연내 모두 접종하기로 앞당겼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