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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중난산 "강력 방역 없었으면 이달 말까지 25만 감염"

中 중난산 "강력 방역 없었으면 이달 말까지 25만 감염"
▲ 중난산 중국공정원 원사의 기자회견 장면

중국의 코로나19 권위자가 중국 당국의 강력한 방역조치가 없었으면 올해 초 또다시 대규모 감염사태가 발생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중난산 중국공정원 원사는 기자회견에서 "강력한 방역 조치가 없었으면 2월 말까지 헤이룽장성에서 최소 13만 명, 허베이성에서 최소 12만 명이 감염됐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러한 추정은 간쑤성 란저우 대학이 개발한 코로나19 상황 예측 모델에 근거한 것으로, 방역 덕분에 헤이룽장성과 지린성, 허베이성 등의 질병 상황이 이달 중에는 진정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중 원사의 관측입니다.

지난달 2일 시작된 지역사회 감염으로 허베이성과 헤이룽장성에서는 각각 938명, 619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한 상태입니다.

지린성의 올해 확진자도 394명에 이릅니다.

당국은 대규모 감염을 막기 위해 허베이성 스자좡과 헤이룽장성 왕쿠이현, 지린성 퉁화 등에서 주민 이동을 금지하는 강력한 통제를 한 바 있습니다.

중 원사는 "세계적으로 코로나19에 강력한 방역조치를 할지 딜레마가 있다"면서도 "방역이 느슨해지면 질병이 곧바로 재확산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등 전세계가 방역을 강화하고 백신 접종을 늘릴 경우 2~3월 중에는 질병 상황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도 했습니다.

(사진=CCTV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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