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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 이상 금지' 설 연휴까지 연장…일부 수칙 완화

<앵커>

올해 설 연휴에는 가족이라도 거주지가 다르면 5명 이상 모여서 설 명절을 함께 보내기는 어렵게 됐습니다. 정부는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와 거리두기 단계를 이번 달 14일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 확산세를 잡아 3월 개학과 같은 일상으로 돌아가게 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의지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1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9시까지 집계된 일일 확진자는 256명으로 전날보다 72명 적습니다.

여기에 미집계 된 환자를 더하면 300명 안팎으로 전망됩니다.

지난 한 주간 일 평균 확진 환자는 418명이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인 400명을 다시 넘은 것입니다.

IM 선교회와 대학병원 등에서의 대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졌고, 사우나나 학원 등 일상생활 속 감염도 늘고 있다고 방역 당국은 판단했습니다.

특히 설 연휴를 앞두고 급격히 감염 확산이 일어날 우려가 큰 만큼 정부는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설이 끝날 때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밤 9시 이후 영업 금지도 계속 이어집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3차 확산세를 설 연휴까지 확실히 안정시켜야만 백신 접종과 3월 개학이 차질 없이 이루어지고, 이를 발판 삼아 소중한 일상의 회복을 앞당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영화관과 공연장에선 한 칸 띄우기를 다소 완화해 동반자와는 붙어 앉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스키장 등 겨울 스포츠 시설의 밤 9시 운영 중단 조치를 해제하는 등 일부 방역 수칙을 풀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확산 추이를 살펴보고 일주일 뒤인 이번 주말쯤 거리두기의 완화 여부를 다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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