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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K' 클럽 드럭 이석문 사장, "다듬으면 물건 될 것 같았다" 인디밴드 시조새 '크라잉넛' 발굴

'아카이브K' 클럽 드럭 이석문 사장, "다듬으면 물건 될 것 같았다" 인디밴드 시조새 '크라잉넛' 발굴

SBS 뉴스

작성 2021.01.31 23:4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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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아카이브K 클럽 드럭 이석문 사장, "다듬으면 물건 될 것 같았다" 인디밴드 시조새 크라잉넛 발굴
인디 밴드의 시조새 크라잉넛의 시작, 그 중심에는 드럭이 있었다.

31일에 방송된 SBS '전설의 무대-아카이브 K'에서는 홍대 인디 밴드의 시조새 크라잉넛의 탄생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댄스와 발라드가 주를 이룬 여의도 방송가와 기획사 소속의 언더그라운드 뮤지션들의 무대가 되었던 대학로, 이에 반해 인디 밴드가 설 곳은 어디에도 없었다. 그리고 이들 앞에 나타난 해방구가 바로 홍대 앞이었던 것.

압박 같은 것도 없고 룰도 없고 독특한 스타일의 이들을 이상하게 보는 사람들도 없던 눈치를 덜 봐도 되는 곳이 바로 홍대였다.

김 작가는 90년대 홍대 앞의 분위기에 대해 "누구도 미래를 고민하지 않던 곳이었다. 하루하루가 즐겁고 잘되겠지라는 낙관적 정서가 퍼져있던 시절이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리고 크라잉넛은 "얼터너티브라는 장르에서 너바나가 무대에서 다이빙을 하고 악기를 때려 부수고 하는 걸 봤는데 우리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자신들의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이들은 우연히 홍대 최초의 라이브 클럽 '드럭'에 우연히 들어가게 됐고 그곳의 이석문 사장과 인연을 맺었다.

이석문은 "첫 오디션을 하는데 드럼 하나에 기타만 셋이고 보컬도 없었다. 그래서 너희는 포지션도 안 정하고 왔냐고 물어봤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크라잉넛은 오디션을 잘 봐야 되는 것이냐고 물었고 이들에 대한 의구심은 더욱 커졌다. 그러나 그들의 음악을 접한 이석문은 "펑크록을 제대로 이해하는 아이들 같았다. 다듬으면 물건이 되겠다는 느낌을 받아서 합격시켰다"라고 설명했다. 

(SBS연예뉴스 김효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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