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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볼턴, 참고인 신청"…민주당 "황당"

국민의힘 "볼턴, 참고인 신청"…민주당 "황당"

정의용 외교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두고…

김수영 기자 swim@sbs.co.kr

작성 2021.01.31 21:05 수정 2021.01.31 21:4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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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의용 외교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다음 달 5일 열립니다. 야당은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참고인으로 불러 북미정상회담 당시의 뒷얘기를 듣겠다는데, 여당은 황당하다며 거부했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슈퍼 매파',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2018년 북미, 남북정상회담 국면에서 정의용 당시 청와대 안보실장의 미국 측 '카운터파트'였습니다.

국민의힘은 그를 정의용 외교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신청했습니다.

볼턴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등진 뒤 회고록에서 북미정상회담을 '외교적 춤판'이라고 비꼬았는데, 정 후보자는 "편견을 바탕으로 왜곡했다"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볼턴을 화상으로 연결해 정 후보자에 대한 생각과 당시 뒷얘기를 듣겠다는 것입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의원 : (정의용 후보자가) 김정은 의사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배반하고, '가짜 평화쇼'를 위해 한 게 아닌지, 의심되는 대목이 (볼턴 회고록에) 있어서.]

민주당은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미국 국익을 위해 일했던 사람을 청문회에 부를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김영호/민주당 의원 : 황당하죠, 진짜. 미국의 전 관료를 우리 외교부 수장의 검증을 하는 청문회에 개입시키는 건 동의할 수 없고….]

참고인 채택은 결국 무산됐는데, 국민의힘은 볼턴 측이 보내줄 답변을 청문회 때 공개할 계획입니다.

국민의힘에서는 대북전단 금지법을 철회해야 한다며 지성호 의원이 지난달 미국을 방문하고, 북한 인권에 목소리를 높이는 공화당 중진 의원과 화상 면담도 추진하는 등, '미국 끌어들이기'에 애쓰고 있습니다.

이를 놓고 의석수 열세를 극복하려는 고육지책이다, 국익에 반하는 행태다, 논란도 빚어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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