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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극동서도 나발니 석방 시위

러시아 극동서도 나발니 석방 시위
▲ 31일 낮, 블라디보스토크 혁명광장 주변에 배치된 폭동진압부대 '오몬'의 모습

구속된 러시아 야권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가 러시아 극동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벌어졌습니다.

연해주의 중심 도시인 블라디보스토크 등 러시아 극동 주요 도시에서도 오늘(31일) 보안당국의 삼엄한 경비 속에서 나발니 석방을 요구하는 소규모 시위가 열렸습니다.

일부 시위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곧바로 보안당국에 체포됐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시위 규모는 정확히 확인되진 않았지만 스푸트니크통신 등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약 60명이, 하바롭스크시에서는 58명이 각각 시위에 참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내무부는 이날 열리는 시위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강력 대응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이리나 볼크 러시아 내무부 대변인은 시위 참가자들에게 법과 질서를 어지럽힐 경우 처벌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3일 러시아 전국 110개 이상 도시에서 11만 명이 넘는 이들이 나발니 석방 촉구 시위에 참여해 3천500명 이상이 체포됐습니다.

(사진=타스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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