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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시대전환 대표, 서울시장 출마…"당신 모두를 위한 서울로"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 서울시장 출마…"당신 모두를 위한 서울로"
원내 1인 정당인 시대전환의 조정훈 대표가 오늘(3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조 대표는 "서울은 훌륭해졌지만, '당신'은 지쳐 있다"라며 "기득권 일부의 서울을 '당신' 모두를 위한 서울로 만들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조 대표는 특히, 취업준비생과 1인 가구, 자영업자 등의 애환을 언급하며 "서울은 당신에게 거주하기도, 일상을 살아가기도 벅찬 곳이 되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서울의 행정은 현실 보듬기와 동시에 시대를 앞서나갈 수 있는 전환의 타개책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라며, 민주화투쟁에 나섰던 다른 후보들을 겨냥해 "영웅적 투쟁으로 승리한 그 시절 영웅들을 다시 소환한다고 2021년 서울의 문제를 풀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의원은 아울러 "서울시장의 남은 임기 14개월은 결코 짧지 않은 기간"이라며 "하루하루를 서울시민의 구김 없고, 걱정 없는 보통의 일상을 되찾는 데 쓰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기자회견 뒤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조 의원은 "서울형 기본소득 도입 방법을 고민 중"이라며, 여권 등과의 단일화 가능성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 의원은 "단일화를 염두에 두고 출마하는 입장이 바람직하지 않아 보인다"라며, "저를 자장면 위에 올려두는 완두콩 정도로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저는 새로운 자장면을 선사하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조 의원이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내려놓으면, 다음 비례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명부 순위에 따라 18번 이경수 후보자가 승계하게 됩니다.

민주당이 조 의원이 몸담은 더불어시민당을 흡수 합병했기에 승계권은 민주당이 가지게 됩니다.

의원직 사퇴 시점에 대해 조 대표는 "지도부와 면밀히 협의 중"이라고만 밝히며 말을 아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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