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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인구는 늘었지만…인구 자연감소 시도 10곳 이상 전망

수도권 인구는 늘었지만…인구 자연감소 시도 10곳 이상 전망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 중 절반이 넘는 10개 이상의 시도에서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은 인구 자연감소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2015년에는 2개였던 인구 자연감소 시도가 5년 만에 5배로 늘어나면서 지역 소멸 현상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국의 누적 출생아와 누적 사망자를 집계해보니 전국적으로 2만 4천398명의 인구가 자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인구 감소폭이 가장 큰 곳은 경북으로 8천775명이 줄었고, 부산이 6,913명 줄면서 뒤를 이었습니다.

이밖에도 전남, 전북, 경남, 강원, 충남, 대구 충북, 광주 등 비수도권 지역들이 일제히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제주, 대전은 아직 감소세를 보이지 않았지만 인구 증가가 100명 미만으로 매우 적은데 통상 12월에는 출생아는 적고 사망자는 많은 만큼, 인구 감소 지역으로 포함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반면,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은 모두 인구가 늘었습니다.

특히 경기도가 1만 5천57명이 늘면서 전국에서 인구 증가폭이 가장 컸고 서울도 2천921명이 늘었습니다.

이외에 비수도권에서는 세종이 2천18명, 울산이 1천319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제3기 인구정책 TF 가동 방침을 밝히면서 지역 소멸을 주요 대응 과제 중 하나로 꼽고 권역별 거점도시 육성 방안과 압축 도시화 전략 등을 검토해 7월 중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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