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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복싱의 첫 도전…'세계 챔프'가 돕는다

<앵커>

한국 여자복싱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티켓을 따낸 오연지와 임애지 선수는 도쿄에서 메달까지 바라보고 있습니다. 세계 챔피언 출신 외국인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자신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아선수권을 두 번이나 제패하고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정상에 오른 간판 오연지와 22살 샛별 임애지는 지금까지 남녀를 통틀어 도쿄올림픽 티켓을 따낸 한국 복싱의 희망입니다.

사상 첫 출전에 첫 메달까지 바라보는 두 선수는 최근 합류한 캐나다 출신 포틴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두 개나 따냈던 포틴 코치는 꼼꼼하게 두 선수의 단점을 지적하며 자신만의 비법을 전수하고 있습니다.

[아리안 포틴/여자복싱대표팀 코치 : 잽이 밑으로 내려가면 안 돼요. 이렇게 해봐요, 알았지요?]

처음으로 여자 코치의 전담 지도를 받게 된 선수들의 기대는 큽니다.

[오연지/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금메달 : 여자의 신체 능력을 알고 거기에 맞춰 세밀하게 지도해줄 것 같아요.]

[임애지/여자복싱 국가대표 : 같이 생활하고 같이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까 유대 관계가 잘 형성될 것 같아요. 그래서 의지가 되고.]

세계 챔피언 출신이지만 올림픽에서는 연거푸 쓴잔을 마셨던 포틴 코치는 그 아쉬움을 두 선수가 씻어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리안 포틴/여자복싱대표팀 코치 : 두 선수 모두 체력, 기술, 전술, 정신력이 매우 뛰어나 올림픽 메달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오연지와 임애지는 '특급 도우미'의 코치를 받으며 오늘도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코리아 복싱 파이팅!]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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