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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코스서 4타 잃은 최경주, 파머스 인슈어런스 2R 40위로 하락

남코스서 4타 잃은 최경주, 파머스 인슈어런스 2R 40위로 하락
최경주(51세)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750만 달러) 둘째 날엔 첫날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최경주는 30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야의 토리 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파 72·7천765야드)에서 치른 2라운드에서 버디 1개를 잡고 보기 5개를 적어내 4 오버파 76타를 쳤습니다.

전날 북코스(파 72·7천258야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치며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던 최경주는 이틀간 합계 2언더파 142타를 기록해 공동 40위로 내려갔습니다.

이 대회는 두 개의 코스에서 열립니다.

1, 2라운드는 남코스와 북코스를 번갈아 치르고, 3, 4라운드는 남코스에서만 진행됩니다.

이날 비와 우박이 오가는 등 궂은 날씨에 선수들이 대체로 타수를 줄이는 데 어려움을 겪은 데다 최경주는 더 길고 어려운 남코스로 옮긴 영향으로 순위가 뚝 떨어졌습니다.

최경주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이 28.57%(4/14), 그린 적중률은 38.89%(7/18)로 모두 1라운드보다 크게 떨어졌습니다.

임성재는 남코스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 더블 보기 하나로 두 타를 잃고 공동 54위(1언더파 143타)로 20계단 넘게 떨어졌습니다.

안병훈은 북코스에서 한 타를 줄이며 30계단 이상 껑충 뛰어 공동 54위로 컷을 통과했습니다.

지난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우승자 김시우는 남코스에서 4타를 잃고 노승열 등과 공동 80위(이븐파 144타)에 머물며 컷 탈락했습니다.

이경훈은 공동 103위(2 오버파 146타)에 그쳐 컷을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중간에 경기가 1시간가량 중단됐을 정도의 악천후 속에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은 남코스에서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 선두(9언더파 135타)로 나섰습니다.

한 타 차 공동 2위(8언더파 136타)엔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세계 랭킹 2위 욘 람(스페인)을 비롯해 애덤 스콧(호주), 토니 피나우(미국) 6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14위(5언더파 139타)에 자리했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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