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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집단면역?…접종 속도에 달렸다

<앵커>

어제(28일) 정부가 발표한 코로나 백신 접종 계획을 보면 올해 11월에 집단 면역을 형성하는 게 목표라고 돼 있습니다. 그러려면 9월까지는 국민의 70%가 차질없이 백신을 맞아야 하는데, 올해 3분기에만 접종 대상이 3천300만 명 몰려 있습니다. 백신 물량을 제때 확보해야 하고 접종 인력도 관리해야 하고, 챙겨야 할 게 많습니다.

이 내용은 김형래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정부 백신 접종 계획에 따르면, 우선 3월까지 코로나 전담병원 의료진과 요양병원 입원자 등 130만 명이, 6월까지 900만 명이 먼저 백신을 맞습니다.

이후 7~9월까지 일반 성인이 접종받는데, 대상 인원이 3천325만 명입니다.

상반기 접종 대상의 3배가 넘습니다.

11월 집단면역 여부를 가늠할 승부처입니다.

가장 중요한 건 백신 도입 물량입니다.

3분기에 들어온다는 화이자 백신의 정확한 공급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유럽이 겪고 있는 백신 공급 축소 현상이 재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어제) : 현재 백신에 대해서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백신 수급의 부족 또는 공급 시기의 불확실성을 모두 다 갖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3분기 석 달 내내 하루 평균 40만 명 가까이 접종하기 위한 의료인력 확보도 관건입니다.

[전병율/차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 지자체에서 지역 내 의사회, 또 간호사회하고 긴밀하게 협의해서 진행해야 하는 문제인데, 그분들이 또 다 방역 활동에 참여하는 분들이라서 확보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그렇게 예측하는 거죠.]

백신의 유통기한이 대체로 3~6개월이라는 점도 접종 속도를 높여야 하는 이유입니다.

또 농촌이나 도서 지역 거주자들이 접종센터나 의료기관을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교통수단과 체계를 갖춰야 합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CG : 이종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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