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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달걀 유통에도 한판 가격 7천 원 돌파…하루 새 7%↑

미국산 달걀 유통에도 한판 가격 7천 원 돌파…하루 새 7%↑
미국에서 수입한 달걀이 시중에 유통됐는데도 달걀 한판 가격이 하루 사이 7% 급등하며 7천 원 선을 돌파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어제(28일) 달걀 한판(특란 30개) 소비자가격은 7천253원으로, 그제보다 7.3% 올랐습니다.

달걀 소비자가격은 지난 7일 6천28원으로 2017년 9월 이후 3년 4개월 만에 6천 원 선을 넘었고, 이후 22일 만에 7천 원 벽도 깼습니다.

특란 30개 도매가격도 111원 오른 5천757원으로 6천 원에 육박했습니다.

앞서 aT는 지난 26일 미국산 신선란 60t을 공개경쟁입찰을 거쳐 실수요업체에 판매한 데 이어 오늘 19t을 추가로 직접 공급하기로 했지만, 아직 가격 안정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산 신선란 평균 낙찰가가 한판당 5천486원으로 국내산과 비교해 크게 저렴하지 않은데다가 아직 물량이 적어 가격을 낮추는 역할을 하기는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더욱이 소비자가 여전히 국산 달걀을 선호하면서 대형 마트는 아예 공개입찰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직접 공급 물량은 한판 가격이 4천450원으로 책정됐으나 19t에 불과해 당장 큰 효과를 보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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