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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 확진자 증가속도 둔화…"긴급사태 해제는 곤란"

일본 코로나 확진자 증가속도 둔화…"긴급사태 해제는 곤란"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긴급사태가 발효한 지 3주를 넘긴 가운데 확진자 증가 속도는 긴급사태 이전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NHK방송은 어제(28일) 하루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천133명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38만1천여명으로 늘었으며, 누적 사망자는 113명 증가해 5천5백여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최근 일주일동안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8천여명으로, 직전 일주일과 비교해 증가 폭이 1만2천여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간 확진자 수를 기준으로 보면 감염 확산 속도는 긴급사태를 발령하기 직전인 올해 초와 비슷한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감염 확산 상황이나 의료 시스템 등을 고려하면 긴급사태를 예정대로 다음 달 7일을 끝으로 전면 해제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교도통신은 긴급사태가 발효 중인 11개 광역자치단체들 가운데 도쿄를 비롯한 7개 지역은 여전히 '폭발적 감염 확산'에 해당하는 4단계 수준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후생노동성이 어제 개최한 코로나19 전문가 회의에서도 복수의 참석자들이 의료 제공 체제가 크게 개선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며 긴급사태 해제가 어렵다는 견해를 표명했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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