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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끄러지고 터지고'…한파 속 사고 속출

<앵커>

오늘(29일)까지 바람이 차니 따뜻하게 입고 나가셔야겠습니다. 이처럼 어제 눈이 내린 뒤 강한 바람과 함께 맹추위가 찾아왔습니다. 

곳곳에서 사고도 이어졌는데, 유수환 기자가 사건사고 소식 정리했습니다.

<기자>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갑자기 멈춰 섭니다.

[와! 차가 서 있네…안 되겠네!]

어제저녁 6시 50분쯤 전북 순천-완주 고속도로 완주 방면 오수휴게소 부근에서 차량 4대가 눈길에 미끄러져 연달아 추돌했습니다.

[제보자 : 좀 천천히 가고 있었는데, 앞차가 막 서더라고요. '어, 어!' 하고 있는데, 미끄러웠어요. 브레이크 밟는데 쭉 밀리더라고요.]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일대 극심한 교통정체가 빚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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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틈새로 흰 수증기가 쉴 새 없이 새어 나옵니다.

어제저녁 7시 반쯤 경기 고양시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온수배관이 파손돼 뜨거운 물이 누수됐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밤샘 복구 작업으로 시민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고양시청 관계자 : 온수 공급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임시로 (배관을) 돌려놨나 봐요.]

지역난방공사는 노후 배관이 부식돼 파손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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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서울에서는 강풍으로 지하철 역사 내 천장 마감재가 떨어져 긴급 복구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 : 추가적인 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기 위해서 열차를 운행 중지시키고 조치를 한 거예요.]

이 작업으로 지하철 2호선 대림역과 봉천역 사이 상, 하행선이 20분가량 중단돼 퇴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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