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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조 총파업 보류…잠정 합의안 도출

<앵커>

택배 분류 작업을 둘러싼 갈등으로 오늘(29일) 예정이던 택배 노조 총파업이 보류됐습니다. 정부와 택배 노사 간 잠정 합의안이 나왔는데, 노조가 조합원들의 의견을 들어본 뒤 파업 여부를 다시 정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예정이던 택배 노조 총파업이 잠정 보류됐습니다.

택배 노사와 정부 여당은 어제 국회에서 6시간에 걸쳐 물밑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막바지 협상에서 분류작업 책임을 둘러싼 새로운 잠정 합의안을 도출해 노조가 전체 조합원의 의사를 묻는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노조는 오늘 오전 잠정 합의안 추인을 위한 조합원 총회를 열어 합의안 수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노조가 잠정합의안을 받아들이면 오늘 돌입하려던 파업도 철회하게 됩니다.

정부와 택배 노사의 새로운 잠정 합의안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택배 노조 파업을 앞두고 비용 부담 문제로 분류인력 3천 명을 철수시키려던 CJ 대한통운 택배 대리점 연합도 철수 계획을 철회하고 정상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대리점 연합회는 CJ대한통운 측과 분류인력 비용 문제를 다시 논의하기로 하고 분류인력을 철수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택배 노사는 지난 21일 택배 분류작업 책임을 택배사가 맡기로 합의했지만, 이후 합의 이행을 둘러싼 노사 간 이견으로 노조가 파업을 선언하면서 갈등이 다시 불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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