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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5백 명 안팎…'거리두기 조정' 주말로 연기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틀째 5백 명 안팎을 유지했습니다. IM 선교회 관련 확진자는 계속 늘고 있고 직장과 모임, 그리고 복지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오늘(29일)로 예정됐던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도 주말로 미뤄졌습니다.

보도에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479명이 국내 감염 사례입니다.

최근 1주일 간 하루 평균 국내 감염자는 지난 23일 300명대로 떨어졌지만, 닷새 만에 다시 2.5단계 격상 기준인 4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환자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는 건 IM 선교회를 중심으로 한 연쇄 감염입니다.

IM 선교회 산하 미인가 교육시설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5개 시도, 6개 시설에서 340명이 발생했습니다.

직장과 모임, 다중이용시설에서도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북 안동의 태권도 학원에서는 이틀 새 학원생 23명을 포함해 3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역 인근의 노숙인 시설 두 곳에서도 이용자와 종사자 등 21명이 감염돼 전수조사에 나섰는데, 노숙인의 동선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설 연휴를 앞두고 확진자가 다시 늘면서 오늘로 예정했던 거리두기 조정 발표는 주말로 연기됐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확진자 추이 등 여러 가지 지표가 최근 들어 불안정해진 모습입니다. 설 연휴를 어떻게 보내느냐도 중요한 변수입니다.]

거리두기 단계를 낮추고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설 당일만이라도 풀어주자는 의견도 있지만, 방역 당국 내 기류는 부정적인 쪽이 우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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