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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 화이자? 첫 백신 종류 · 시기 '미정'

<앵커>

정부는 오늘(28일) 접종 계획을 발표하면서,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될 백신의 종류와 가장 먼저 누가 맞을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르면 설 연휴 전인 다음 달 초에 백신 일부가 들어올 수 있다고 했던 정부가 다소 신중한 태도로 돌아섰습니다.

그 이유를 박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20일 한 라디오에 출연해 코백스와 계약한 백신 물량 중 5만 명분이 2월 초에 도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행정안전부도 국내 첫 백신 도입 일정이 2월 초로 당겨졌다고 했습니다.

이 때문에 설 연휴 전 백신 도입, 나아가 접종까지 가능할지 관심이 쏠렸지만, 정부 발표는 신중했습니다.

이미 계약을 마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50만 회 분은 식약처 허가 절차를 거쳐 다음 달 말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혔지만, 코백스에서 받게 될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둘 중 하나지만 물량과 시기는 여전히 조율 중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허가가 되더라도 국가 출하 승인에 대한 품질 검사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설 연휴 전에는 접종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SBS 취재결과 코백스는 이르면 모레 백신 물량과 시기를 통보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두 가지 백신 모두 국내에서 허가 전이고 특례수입 등 신속 절차를 거쳐도 원활한 백신 접종을 위한 접종 인력 교육 등 준비 시간이 필요합니다.

1호 접종자를 누구로 할지도 논의 중입니다.

의료진 중에서 선정할 거라는 예측도 있지만, 백신에 대한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정부 책임자 같은 대표성 있는 인물이 돼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백신 허가와 공급 일정이 확정되면 다음 달 초 세부 접종 일정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원형희, CG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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