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한 농장입니다. 농부들이 밭에서 농작물을 수확하던 중 갑자기 코끼리가 등장했습니다.
코끼리는 농부들이 놀라 달아난 틈에 모처럼 배부르게 밥을 먹었는데요, 잠시 뒤 신고를 받고 현지 야생동물관리국 직원들이 도착했는데 사람을 본 코끼리는 먼지 바람을 일으키며 빠르게 돌진했고 결국 직원은 줄행랑을 쳐야 했습니다.
코끼리는 약간의 겁만 주고 달리는 것을 멈췄는데요, 이렇게 일단 방해가 되는 사람들을 내쫓고 난 뒤 다시 여유롭게 과일들을 먹어치웠다고 합니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이렇게 농장 근처를 다니며 먹이를 찾는 코끼리들이 40마리 이상이라고 하는데요, 농지 개간과 도시화로 코끼리들의 서식지가 줄어들면서 먹을 것도 쉴 곳도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코로나19로 관광산업까지 침체하면서 관광에 이용되다 버려진 코끼리들이 많아서 더 문제인데요.
누리꾼들은 "인간에게 서식지 뺏기고 굶주린 코끼리... 너무 가엾다" "지구는 인간만의 것이 아니죠. 지금이라도 공존을 위해 노력합시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khaoso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