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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의료진부터 접종 시작" 백신 세부 계획 발표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27일) 497명 발생해 이틀째 500명 안팎을 기록했습니다. 백신 접종 세부 계획도 발표됐습니다.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27일) 497명 나와 이틀째 500명 안팎을 유지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 18명을 제외한 479명이 국내 발생 사례입니다.

최근 300명대 중반까지 떨어졌던 신규 확진자 숫자는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300명 넘게 확진된 IM 선교회 발 집단 감염으로 당분간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또 서울역 인근의 노숙인 시설 두 곳에서도 9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1명이 됐습니다.

부산 감천항의 항만 근로자 감염도 밤사이 4명이 추가돼 30명까지 늘었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부터 운영될 백신 접종 세부 시행계획을 오늘 오후 공개했습니다.

다음 달부터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되는데, 코로나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이 가장 먼저 백신을 맞게 됩니다.

초기 접종은 국립중앙의료원에 설치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진행되고 이후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정부는 의료진에 이어 1분기에는 요양병원 등 입소자와 종사자, 2분기에는 65세 이상 노인 등, 3분기부터는 일반 성인 등의 순서로 백신을 접종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11월 전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계획인데, 소아·청소년과 임신부를 제외한 국민의 70%가 백신 접종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든 접종 대상자는 따로 백신 제품을 선택할 수 없고, 접종을 거부한 사람은 접종 순위가 마지막으로 조정됩니다.

한편 방역 당국은 코로나 감염 추세가 다시 불안정해지고 있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코로나19 방역 추세가 다시 불안정해지고 있습니다. 다음 달에는 설 연휴와 백신 접종을 앞두고 있어 확실한 안정세 달성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거리두기 유지와 완화 사이에서 전문가들의 의견도 엇갈리는 가운데, 정부는 내일이 아닌 이번 주말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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