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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전작권 재임 중 진전된 성과 낼 것…연합훈련 北과 협의 가능"

서욱 "전작권 재임 중 진전된 성과 낼 것…연합훈련 北과 협의 가능"
서욱 국방부 장관이 자신의 재임 기간에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진전된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반기 한미 연합 지휘소연습 준비를 하고 있고, 남북 간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을 위해서라면 연합훈련을 포함한 어떠한 문제도 북한과 협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 장관은 어제(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가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전작권 전환은 강한 국방, 더 강한 연합방위체계를 위한 시대적 과업"이라며 "나의 재임 기간 중 전작권 전환을 위해 진전된 성과가 있어야 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올해 미래연합군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을 끝내는 한편 문재인 정부 임기 내에 전작권 전환연도에 대한 한미 합의를 끌어내겠다는 의지 표명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서 장관은 이를 위해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하자고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에게 제안했습니다.

3월 초 예상되는 전반기 한미 연합 지휘소연습에 대해서는 "전반기 시행하는 연합지휘소 훈련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하는 방어적이고 연례적인 연습"이라며 한미연합사령부와 긴밀하게 협의하며 훈련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연습을 계기로 FOC 검증 평가가 진행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리는 이른 시일 내에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갖고 있다"면서 "조건을 갖춰서 하면 어떻겠느냐는 미군과 미세한 차이가 있는데 그것 역시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했습니다.

서 장관은 남북군사공동위원회에 북한이 호응할 경우 연합훈련이 영향을 받느냐고 묻자 "1991년 남북기본합의서부터 남북군사공동위를 구성하면 연합훈련을 포함해 여러 가지를 논의할 수 있게 돼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협의할 수 있다는 원칙적인 이야기를 한 것으로, 나 역시 협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국방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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