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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급락…실적 부진에 '개미의 반란' 여파

뉴욕 증시 급락…실적 부진에 '개미의 반란' 여파
미국 뉴욕증시가 주요 기업들의 실적 부진과 개인 투자자들의 '반란' 여파로 하락했습니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33.87포인트, 2.05% 떨어진 30,303.1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폭으로 하락한 수치입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는 98.85포인트 떨어진 3,750.7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55.47포인트 떨어진 13,270.60에 각각 장을 마감했습니다.

뉴욕증시는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급등세에 대한 피로감 속에 여러 요인이 어우러지면서 큰 폭으로 내렸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이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인 119억4천만 달러 규모의 순손실을 냈다고 발표한 것이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습니다.

또 최근 화제가 된 개인 투자자들의 집중 매수로 인한 일부 주식의 이상 급등이 오히려 증시 전반에 부정적 여파를 몰고 왔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이 대형 공매도 업체들의 목표로 정한 주식들을 집중 매수하면서 헤지펀드들에게 커다란 손실을 입히자, 이들 헤지펀드들이 손해를 메꾸기위해 다른 주식들을 대량 매도하면서 연쇄적 하락 사태를 불러왔다는 겁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현행 '제로금리' 수준으로 유지 결정을 내리면서 "경제 전망이 매우 불확실하다"고 발표한 것도 낙폭을 더 키웠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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