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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e뉴스] '중국산 백신 구매' 국가들 난감해진 이유

밤사이 인터넷에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을 구매한 나라들이 뒤늦게 후회하고 있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중국산 백신을 산 일부 나라에서 불만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중국 국영 제약사인 시노팜과 시노백의 백신을 구매한 나라는 최소 24개국입니다.

모더나, 화이자 등 서구 제약사 백신을 구하지 못하자 급한 마음에 중국 제약사와 계약을 한 건데 우선, 백신 효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습니다.

시노백 백신의 경우 터키 임상시험에서 91%였던 효능이 인도네시아에서는 68%, 브라질에서는 50%까지 내려갔습니다.

이런 결과에 필리핀에서는 정부가 충분한 검증 없이 성급하게 백신을 사들였다는 비판이 일었고,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는 백신의 안정성과 효과가 검증된 경우에만 사용을 승인하겠다며 여론을 진화하고 나섰습니다.

또 백신이 제때 도착하지도 않아서 터키와 브라질은 접종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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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동일본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지 10년이 됐는데요, 원전 안에서 여전히 엄청난 양의 방사선이 방출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염이 확인된 건 원자로 격납 용기 바로 위에서 덮개 역할을 하는 두께 60cm의 콘크리트 시설입니다.

이 덮개 안쪽에서 최고 4경 베크렐에 이르는 고농도의 세슘이 나오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시간당 방사선량은 10시버트로 사람이 한 시간만 서 있어도 죽게 되는 치명적인 수준의 방사선량입니다.

지난해 9월부터 조사를 진행한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도 당황스럽다는 반응인데요, 사고 뒤 10년 가까이 지난 만큼 현장의 방사선량이 충분히 줄어들었을 거라고 판단하고 조사를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늦어도 2051년에는 마무리 지을 계획이었던 원전 폐로 작업에도 차질이 생길 전망인데요, 후쿠시마 원전 상태가 이렇게 심각한데도 일본 정부는 아직까지 오염수 방류를 그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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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공매도 재개 문제를 놓고 논란이 뜨거운데요, 미국에서는 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탑이 공매도 문제로 화제에 올랐습니다.

게임스탑의 주가 상승은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투자 소모임, 월스트리트 베츠 회원들이 주도했습니다.

그런데 이후 월가의 공매도 세력이 게임스탑의 하락에 베팅했다는 소식이 퍼지자 개인 투자자들이 공매로 세력을 이겨보자며 더욱더 매수에 발 벗고 나선 것입니다.

이에 힘입어 현지 시간으로 26일,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전 거래일보다 92.7% 오른 147.98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장이 끝난 직후에는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도 '게임스탑 스통', 게임스탑 공격이라는 글을 SNS에 남기면서 장외 거래가가 한때 60%까지 급등했습니다.

공매도 세력은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주식을 가상으로 빌려 와 판 뒤 실제로 주가가 하락하면 싼값에 주식을 다시 사들여 갚는 방식으로 차익을 챙기는데, 이렇게 가격이 뛰면서 공매도 세력의 총 손실 규모가 현재까지 50억 달러, 5조 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반면, 레딧에는 개인 투자자가 600%의 수익을 냈다는 게시물 등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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