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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마지막 비서실장, 연일 탄핵 비난 "트럼프, 美 우선해"

트럼프 마지막 비서실장, 연일 탄핵 비난 "트럼프, 美 우선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실장이었던 마크 메도스가 탄핵의 사유로 작용한 의회 난동사태 조장을 부인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연일 옹호하고 나섰다.

메도스 전 실장은 27일(현지시간) 폭스뉴스의 '폭스 앤드 프렌즈'에 출연, '돌이켜 봤을 때 트럼프가 집회를 개최하는 게 좋은 생각이었느냐'는 질문에 미래에 집중하는 게 더 낫다고 말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메도스는 "그 집회를 볼 때, 우리는 오늘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는 것보다 그것에 더 집중하고 있다"며 "미국을 볼 때, (당시 집회를 위해) 거리에 있던 사람들에게 무엇이 중요한가에 대한 것이어야 하며, 그게 대통령이 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을 우선했다. 우리가 이를 극복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더힐은 "메도스가 의회 난동을 일으킨 트럼프의 역할을 경시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6일 의회 난입사태 직전 인근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 연설에서 사기선거 주장을 반복하면서 의회로 행진할 것으로 선동했다.

이는 경찰을 포함해 5명이 숨지고, 의사당 내부를 아수라장으로 만든 사상 초유의 의회 난동 사태로 이어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란 선동' 혐의로 하원에서 탄핵당했고, 다음 달 초 상원 탄핵 심판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전날 탄핵 심판 적법성을 묻는 상원의 절차투표에서 공화당 의원 5명만 합헌이라고 밝혀, 유죄 판결을 내리기 위한 17명의 이탈표에 턱없이 부족해 탄핵안 가결이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이다.

메도스 전 실장은 이를 두고도 "어제 상원 표결에서 45명이 위헌이라고 했다"면서 "미국인들에게 무엇이 중요한지에 집중하자"고 말했다.

그는 전날 상원의 절차투표 직후에도 트위터에 "민주당의 터무니 없는 탄핵은 또다시 확실히 실패할 것"이라며 "(탄핵안) 도착 즉시 사망"이라고 썼다.

(연합뉴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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