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동운이 속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27일에 방송된 SBS '나의 판타집'에서는 하이라이트의 이기광과 손동운이 원하는 판타집 아지투 하우스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기광과 손동운은 맥주를 나눠 마시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아늑한 공간에서 불멍을 때리던 두 사람은 "신기하게 여기서 먹으니까 맥주가 더 맛있다"라고 감탄했다.
그리고 이기광은 손동운에게 조심스럽게 "어때? 군대 전후로 달라졌다거나 그런 게 있어?"라고 물었다. 이에 손동운은 "사실 군대 가기 전에는 무서웠는데 막상 가보니까 많이 배우고 많은 걸 알게 되어서 재밌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동운은 "군대 가기 전에 힘든 시기였잖냐"라고 했고, 이기광은 "쉽지만은 않았던 시간이었지"라고 공감했다. 하이라이트의 멤버들은 군입대 전 팀명이 바뀌고 멤버가 탈퇴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던 것.
이에 손동운은 "13년 정도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 가장 힘든 시기였던 것 같다. 멘털적으로도 안 좋고 자존감도 높지 않을 때인데 부대의 친구들이 뭐 예전부터 팬이었다 노래 지금도 듣고 있고 멋있다 다르다 이런 이야기를 해주니까 그걸로 자존감이 많이 회복됐다"라고 솔직하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공간이 주는 힘 덕에 속 이야기까지 꺼내 놓는 분위기에 이기광은 "멤버들이 다 같이 이런 곳에서 하루만이라도 살 수 있다면 리프레쉬되고 좋지 않을까"라며 함께하지 못한 멤버들을 떠올렸다. 그러자 손동운은 "컴백 전에 합숙 한번 하죠"라고 제안했고, 이기광은 "그럴까"라며 그의 의견에 고개를 끄덕였다.
(SBS연예뉴스 김효정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