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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DB, 선두 KCC 제압…종료 12초 전 역전 3점포

최하위 DB, 선두 KCC 제압…종료 12초 전 역전 3점포

김영성 기자 yskim@sbs.co.kr

작성 2021.01.27 21:52 수정 2021.01.27 22:0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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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최하위 원주 DB가 경기 종료 12초 전 터진 김영훈의 역전 결승 3점 포에 힘입어 선두 전주 KCC를 제압했습니다.

DB는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KCC에 84대 82로 승리했습니다.

DB가 81대 82로 역전당한 상황에서 경기 종료 12초를 남기고 터진 김영훈의 3점슛이 치열했던 승부를 갈랐습니다.

시즌 11승(23패)째를 챙긴 DB는 꼴찌에서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홈 5연패 사슬을 끊었고, 9위 창원 LG(12승 21패)와 승차를 1.5경기로 좁혔습니다.

12연승을 달리다 지난 24일 서울 SK에 져 구단 최다 연승 신기록 달성에 실패했던 KCC는 하위팀을 상대로 2연패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습니다.

KCC는 23승 10패로 2위 현대모비스(21승 13패)와는 2.5경기 차입니다.

DB는 허리 부상으로 약 3개월간 전열에서 이탈했다가 최근 코트로 돌아온 윤호영이 허리 통증 재발로 이날 출전하지 못했지만, 허리 부상에 장염까지 앓았던 에이스 두경민이 복귀해 힘을 보탰습니다.

두경민은 팀 내 최다인 19득점에 6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

안테 메이튼이 16득점 6리바운드 4스틸로 DB의 승리를 거들었습니다.

DB는 전반에 3점슛 17개를 던져 무려 9개(성공률 52.9%)를 림에 꽂는 고감도 외곽포를 앞세워 KCC에 57대 45로 앞섰습니다.

두경민은 2쿼터 6분 39초만 뛰고도 13점을 몰아넣었습니다.

외국인 선수 메이튼과 저스틴 녹스도 번갈아 출전하며 전반에만 10점씩 넣었습니다.

4쿼터 들어 DB에 위기가 왔습니다.

KCC가 DB를 5분 가까이 무득점으로 봉쇄하고 라건아, 송교창이 연속해서 11득점을 합작해 72대 71로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DB는 종료 5분 1초를 남기고 김종규의 골밑슛으로 4쿼터 첫 득점을 올리며 겨우 리드를 되찾아왔습니다.

DB가 두경민의 연속 득점으로 종료 1분 51초 전 77대 72로 달아나 승기를 잡는 듯했습지만 KCC가 이정현의 3점슛에 이어 송교창의 골 밑 득점으로 경기 종료 1분 18초 전 77대 77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79대 81로 뒤지던 KCC가 종료 29초 전 이정현의 3점슛으로 역전시키자 DB는 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종료 12초를 남기고 허웅의 재치있는 패스를 받은 김영훈이 결승 3점포로 응수해 84대 82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KCC는 마지막 공격에서 이정현이 골밑을 파고들어 올려놓은 공이 림을 맞고 나와 고개를 숙였습니다.

KCC는 이정현이 23득점 6리바운드, 라건아가 22득점 15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DB(10개)의 두 배 가까운 19개의 실책을 저지른 게 뼈아팠습니다.

지난 21일 서울 삼성전에서 발목을 다쳐 SK전에 결장했던 KCC 송교창은 15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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