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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민간 우주관광 가시화…비용 606억 원

'진짜' 민간 우주관광 가시화…비용 606억 원
▲ 우주관광객이 방문할 지구궤도의 국제우주정거장 

미국의 우주관광 기업 '액시엄 스페이스'가 국제우주정거장 ISS를 방문할 첫 민간 우주비행사 3명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각각 우리 돈 약 606억 원을 내고 내년 초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 캡슐을 타고 ISS를 단기 방문하게 됩니다.

이들은 ISS에 8일간 머물며 과학 실험 등을 할 예정입니다.

'Ax-1 미션'으로 이름의 이번 방문에는 미국 부동산 투자 사업가 래리 코너, 캐나다 금융가 마크 패시, 스라엘 공군 조종사 출신 기업인 에이탄 스티브 등이 참여하고, NASA 우주비행사 출신의 액시엄 직원인 마이클 로페스-알레그리아가 우주선 사령관으로 인솔하게 됩니다.

앞서 러시아의 소유스 캡슐을 타고 7명의 부호가 ISS 관광을 다녀온 적이 있지만, 민간 기업이 모집한 우주 관광객이 민간 기업에서 제작한 로켓과 우주선을 타고 ISS를 방문하는 것은 Ax-1이 처음입니다.

액시엄 스페이스는 앞으로 연간 두 차례에 걸쳐 민간인의 ISS 관광을 주선할 계획입니다.

2024년부터는 ISS에 독자 입주 시설을 갖추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버진그룹 회장 리처드 브랜스의 '버진 갤럭틱'과 아마존 CEO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 오리진'도 올해 안 시작을 목표로 우주 유료관광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스페이스X도 우주관광 기업 '스페이스 어드밴처'와 4명의 민간인을 우주 궤도로 보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시기는 액시엄보다 늦은 2022년 무렵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진=NASA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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