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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앞두고 '5인 금지' 풀릴까…금요일쯤 발표

<앵커>

방역당국이 이르면 이번 주 금요일에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있어서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한 조치는 어떻게 되나 싶으실 텐데요. 방역당국은 일단 신중한 입장입니다.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 환자는 338명이었습니다.

일주일 단위의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369명으로 지난 23일부터 나흘째 300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준을 충족하는 상황이라 정부가 다음 달부터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밤 9시 영업 제한 등을 완화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옵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신중한 입장입니다.

거리두기를 완화해 5인 이상 모임 금지를 풀면 개인 이동량이 늘어나기 시작하고, 설 연휴에는 가족들 간 만남이 폭증하면서 확진자가 급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실제 3차 유행기간 동안 국내 감염자 4명 중 한 명 꼴로 가족에게서 감염됐습니다.

[권준욱/국립보건연구원장 : (3차 유행 시기 확진자 중) 약 24.2%가 가족 내의 선행 확진자를 통해서 감염이 확산 되었고, 평균적으로 확진자 1명이 1.57명의 가족에게 전파하였습니다.]

때문에 방역 당국 내에서는 최소한 설 연휴가 끝날 때까지는 5인 이상 모임 금지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립니다.

밤 9시 영업시간 제한과 관련해선 유지와 완화, 양쪽 입장이 팽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27일) 생활방역위원회를 거쳐 이르면 모레 다음 달부터 적용될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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