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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단체 비인가 교육시설 6곳 더 있다…검사 시급

<앵커>

광주광역시에는 방금 전해 드린 교육시설 말고도 다른 종교단체들이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이 더 있습니다. 광주시가 이 시설들에 대해 오늘(27일)부터 본격적인 조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어서 KBC 박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집단 감염이 나온 IM 선교회의 TCS 국제학교 외에도 다른 종교단체들이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이 광주에 6곳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가운데 1곳은 학생과 교사 등 61명이 합숙을 하고 있었는데, 어제 광주시가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다행히 모두 음성이었습니다.

나머지 5곳은 합숙이 아닌 통학 형태로 운영되고 있어 전수 검사는 실시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많은 곳의 경우 학생과 교사 등 160여 명이 활동하고 있고, 다른 지역에서 왔을 가능성도 있어 검사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종교 교육시설 학생들과 교직원, 학부모들은 확진자와의 접촉이나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속히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광주시는 종교단체가 운영하는 곳뿐만 아니라 그동안 방역 사각지대에 있던 비인가 교육시설을 본격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광주시교육청에 등록된 비인가 교육시설의 명단을 넘겨받아 규모와 최근 활동에 대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TCS 국제학교처럼 교육청에 등록도 되지 않은 비인가 교육시설은 여전히 확인할 방법이 없는 상태입니다.

우려했던 IM 선교회의 광주 선교캠프의 집단 감염이 현실이 된 것처럼 또 다른 뇌관이 숨어 있을지 모른다는 우려와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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