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광주 TCS 국제학교 109명 확진…추가 확산 우려

<앵커>

대전의 선교단체 교육시설 관련 코로나 확산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대전뿐 아니라 광주광역시에 있는 선교단체 관련 시설에서도 밤사이에 109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선교단체 관련 확진자가 많이 나오면서 그동안 300~400명대를 유지하던 신규 확진자 수는 오늘(27일) 다시 늘어서 500명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캄캄한 밤. 창문의 희미한 불빛 사이로 인기척이 느껴집니다.

어젯밤 109명의 확진자가 나온 광주 광산구의 TCS 국제학교입니다.

최근 대전 등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던 IM 선교회 교인이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로, 지난 18일부터 합숙 선교캠프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인근 주민 : 전국적으로 온다는 말은 들었거든요. 애들 밥 먹는 거 식당도 같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아요.)]

합숙 교육 관련 인원은 학생과 교직원을 포함해 모두 135명.

이 중 10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는 대부분 6살에서 19살의 미성년 교육생으로 확인됐습니다.

TCS 국제학교 관계자는 확진 판정을 받은 교육생들을 밤사이 분리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광주 광산구 TCS 국제학교 관계자 : 지금 (시청에서) 명단을 주시기로 했는데, 저희들이 아이들 분리부터 (하고 있어요.)]

광주시는 시설의 교육생 절반 이상이 타 지역 거주자라면서 확진자들을 실제 거주지 인근의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할 계획입니다.

광주 TCS 국제학교 관련 확진자는 북구 37명과 광산구 109명 등 모두 146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정확한 감염경로 파악을 위해 무더기 확진자가 나온 대전 IEM 국제학교와의 연관성 등 역학조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밤 시간대 100명 넘게 무더기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오늘 신규 코로나 확진자는 5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