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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홀로코스트 생존자 900명 코로나19로 사망

나치의 유대인 학살에서 살아남은 이스라엘 내 홀로코스트 생존자 가운데 수백 명이 코로나19 감염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dpa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중앙통계국(CBS)은 국제 홀로코스트 추모일 1월 27일을 하루 앞두고 자국 내 홀로코스트 생존자 관련 통계를 발표했습니다.

CBS에 따르면 지난해 홀로코스트 생존자 가운데 약 900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4천493명의 20%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이들을 포함해 지난해 세상을 떠난 홀로코스트 생존자는 모두 1만7천여 명입니다.

지난해 연말 기준 남은 생존자는 17만9천600명입니다.

이들의 연령은 최소 75세, 90세 이상 비중도 17%에 달해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에 취약합니다.

앞서 모셰 칸토 유럽 유대인 회의 의장은 유럽연합 회원국에 홀로코스트 생존자의 조속한 코로나19 백신 접근 보장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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