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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 홍천 가서 39명 확진…"열나도 해열제만"

대전서 홍천 가서 39명 확진…"열나도 해열제만"

IM선교회발 감염 확산일로

G1 최돈희 기자

작성 2021.01.26 20:11 수정 2021.01.26 21:5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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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의 한 선교단체가 운영하는 비인가 기숙학교를 통한 확진자가 이제 170명을 넘어섰습니다. 대전에 있는 시설에서 지내다가 열흘 전부터 강원도 홍천에서 합숙한 수련회 참가자 3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열이 나는데도, 해열제만 먹고 진단검사도 받지 않았습니다.

G1 최돈희 기자입니다.

<기자>

홍천의 한 교회입니다.

지난 16일, 대전의 한 선교시설 관계자 등 42명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이들은 IM선교회가 운영하는 MTS청년훈련학교 학생으로, 대부분 20대 성인입니다.

교회 안 숙박시설에서 머물며 숙식을 함께했는데 이 중 39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홍천을 찾은 지 열흘 만입니다.

[허필홍/홍천군수 : 우리 군은 1월 25일 13시 30분 경찰로부터 관련 수련생에 대한 연락을 받고 42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역학조사에서 이들은 대전 선교시설에서는 확진자와 분리돼 있었으며, 도착 후 일부가 발열 등 의심 증세를 보였지만 해열제를 복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정미/홍천군보건소장 : 당시에는 증상이 없었다고 하셨고, 중간에 열이 있는 사람이 있어서 해열제를 복용했다고 했습니다.]

대전선교회발
최근까지 누적 확진자가 78명에 불과했던 홍천 지역은 발칵 뒤집혔습니다.

교회뿐 아니라 홍천 읍내의 카페와 식당, 빨래방, 약국 등 방문지와 동선이 광범위합니다.

이들이 열흘 동안 홍천에서 머물며 다녀간 곳은 30여 곳에 달합니다.

홍천군은 해당 교회의 기존 교인과 대전 선교회 관련 확진자의 접촉은 없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홍천군은 해당 교회와 대전 선교회 관계자 등을 상대로 방역지침 위반 여부를 조사해, 시설 운영중단 명령과 손해배상 청구 등을 조치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이락춘 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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