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 올림픽선수촌 아파트
지난해 일본 수도권의 신축 아파트 평균 가격이 전년 대비 1.7% 상승해 199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도쿄도를 포함한 일본 수도권의 신축 아파트 호당 평균 가격은 6천 84만엔, 우리 돈 약 6억5천만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수도권 신축 아파트 평균 가격이 6천만엔을 넘어선 것은 1990년 6천123만엔 이후 30년 만에 처음입니다.
도쿄도의 중심부인 23구의 신축 아파트 평균 가격은 약 8억2천만원이었습니다.
1980년대 가파르게 상승한 일본의 부동산 가격은 1990년 초 거품이 꺼지면서 장기 하락했습니다.
거품 붕괴 이후 2010년대 들어 회복세를 보인 일본 수도권의 아파트 가격이 30년 전 자산 거품 시대 최고가에 근접한 셈입니다.
지난해 일본 수도권의 신축 아파트 가구 수는 전년 대비 12.8% 감소한 2만7천228가구로, 1992년 이후 처음으로 3만가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사진=박세진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