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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노비촉' 개발자, 코로나19 치료제 만들어"

구소련 시절 군사용 독극물 '노비촉' 개발에 참여했던 러시아 전문가가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노비촉은 푸틴 대통령의 '정적'인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중독 사건에 이용되면서 다시 세간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리아노보스티통신은 현지 시간 26일 노비촉 개발자 가운데 한 명인 레오니트 린크가 조만간 코로나19 치료제 '임모폰'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린크는 통신에 "임모폰은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로 코로나19 사망 원인 가운데 하나인 '사이토카인 폭풍'을 제거하는 등 바이러스 침투로 인한 면역체계 작동 이후의 세포 복원 작용을 훌륭히 수행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린크는 현재 이 약품이 약 700명의 고령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시험됐다면서 "이 약을 투여받은 환자 가운데 중증으로 발전하거나 사망한 사람은 없었다"고 효능을 강조했습니다.

린크는 러시아에서 화학무기 개발이 중단된 1990년대 이후 동료와 함께 제약사로 옮겨 의약품 개발을 시작했다면서 코로나19 치료제 외에 다른 약품들도 많이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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