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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회발 집단감염 일파만파…관련 확진자 총 172명

<앵커>

대전의 비인가 기숙학교에서 시작된 코로나 집단 감염이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강원도 홍천으로 갔던 학생과 인솔자 등 39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서 관련 확진자가 172명으로 늘었습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 시설과 관련해 확진자가 39명 추가됐습니다.

학생 37명과 이들을 인솔한 목사 부부 등 모두 39명이 강원도 홍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 시설 가운데 MTS 청년훈련학교 학생들로 대부분 20대 청년들입니다.

지난 4일부터 대전에서 IEM 재학생들과 같은 건물에서 합숙하다 16일 홍천의 한 교회로 옮겨 지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홍천군은 방역 의무 위반이 드러나면 과태료와 운영중단을 조치할 예정입니다.

IEM국제학교 확진자는 1명이 더 늘었습니다.

학생과 교직원 등 158명 가운데 13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모두 172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들은 한 방에 많게는 20명까지 생활하면서 샤워 시설과 화장실을 함께 썼고, 식당은 칸막이도 없는 상태에서 식탁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등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밀집·밀폐·밀접, 3밀 조건에서 많은 인원이 집단생활을 한 겁니다.

지난 12일 한 학생이 기침과 두통 증상을 처음 보인 뒤 유증상자가 6명까지 늘었지만, 검사나 병원 치료는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허태정/대전광역시장 : 선제적인 검사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이 매우 유감스런 상황입니다.]

방역 당국은 기숙학교를 3주간 폐쇄했습니다.

IM선교회측은 사과문을 올리고, 방역 당국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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