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아들이 '트럼프 부대' 아빠 FBI에 신고한 사연?

이 기사 어때요?
미국 국회의사당에 난입했던 한 트럼프 지지자가 가족을 협박하며 '입막음'을 시도했지만 아들의 신고로 끝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지난 6일, 미국 텍사스 주의 '가이 래피트'씨는 자신의 가족들에게 "트럼프를 위해 큰 일을 하겠다"라고 한 뒤 집을 나왔습니다. 가이 씨가 향한 곳은 다름 아닌 국회.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을 반대하는 트럼프 지지자들의 국회 난동에 참여한 가이 씨의 모습은 TV 중계 장면에도 포착되었습니다.

이후 집에 돌아온 가이 씨는 가족들에게 입막음을 요구하며 '배신자는 총에 맞는다'라고 발언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가족에게 총기를 사용할 것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아들 '잭슨 래피트'군이 FBI에 신고하며 가이 씨는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시민들은 향후 잭슨 군이 아버지로부터 의절당할 경우 경제난을 겪게 될 수 있다며 모금에 나서 1억 4천만 원이 넘는 거금이 잭슨 군의 후원금으로 모였습니다. 잭슨 군은 인터뷰를 통해 "아버지의 행동은 자신과 가족, 국가에 옳지 않았습니다"라며 다시 그런 일이 있어도 또다시 신고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과도한 정치 추종으로 넘지 말아야 될 선마저 넘은 아버지를 신고한 아들, 소셜 미디어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