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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이 양부모, 무책임한 입양을 한 이유…전문가 분석 보니

정인이 양부모, 무책임한 입양을 한 이유…전문가 분석 보니
'정인이 사건'에 대한 전국민적 슬픔과 분노가 가시지 않는 가운데 정인이 양부모의 심리에 대한 전문가 분석이 나와 시선을 모았다.

23일 밤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정인아 미안해, 그리고 우리 분노가 가야 할 길'이라는 제목의 '정인이 사건' 후속 보도가 이뤄졌다.

이날 방송 중에는 정인이 양부모가 입양을 강행한 이유에 대한 전문가 분석도 나왔다. 정인이 양부모가 주택청약에서 다자녀 혜택을 받기 위해 아이를 입양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두고 "그건 아닌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문가는 "해당 아파트는 청약 대상이 아니다. 하지만 해당 지역은 투기 과열 지역이라 대출 규제가 심하다. 채권 최고액을 받았으나 다자녀 혜택은 없었다. 다만 우대금리 0.3%를 받았다. 월 48500원 정도 이익을 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인이 양모인 장씨의 한 지인은 "정인이 양모 장씨는 임신이 싫고 아이가 싫다고 했다. 다만 큰딸에게 같은 성별의 동생을 만들어 주고 싶다 했다. 하지만 첫째를 돌보는 걸 본 사람들은 반대했다. 그런데 어렸을 때부터 자신의 꿈이었다며 무슨 버킷리스트 채워가듯 그랬다"고 증언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정인이는 입양을 했다는 찬사를 얻기 위한 소모품이었다. 헌신적이고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삶을 산다는 걸 보여주고 싶은 욕망이 있었던 것"이라고 추측했다.

앞서 '그알' 이동원 PD는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정인이를 입양한 진짜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비슷한 답변을 내놓은 바 있다. 

이 PD는 "직접 물어보고 싶은데 장씨가 구속상태라 볼 수가 없었다"면서 "가장 당황스러웠던 이야기가 있다"고 언급했다.

"한 카페 사장한테 듣기로 정인이 양모가 카페에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저희 아이 입양했어요'라고 이야기를 했다"고 한 이 PD는 "사장님 입장에선 '안 물어봤는데 왜 입양 얘기를 하니?'라고 생각했다는 얘길 들었다. 비슷한 에피소드를 3~4번 더 들었다"고 전했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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