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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타 '부상 투혼'…KB손보 4연패 탈출

<앵커>

프로배구에서 KB손해보험이 현대캐피탈을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경기 중에 허벅지를 다치고도 29점을 몰아친 케이타 선수에 부상 투혼이 빛났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KB손해보험의 케이타가 깜짝 놀랄 변칙 공격을 선보입니다.

현대캐피탈 두 명의 블로커가 뜨자, 공중에서 몸을 180도 돌려 묘기 같은 스파이크를 때린 겁니다.

케이타는 3세트 초반까지 21점을 몰아치며 팽팽한 접전을 이끌었지만 스파이크 서브 후 착지를 하다 허벅지를 다쳐 쓰러졌습니다.

케이타가 치료를 받는 사이 KB는 3세트를 내주고 2대 1로 역전당했지만,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4세트에 케이타 대신 나온 정수용이 7득점을 폭발하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고, 마지막 세트에서 코트로 돌아온 케이타가 눈부신 부상 투혼을 발휘했습니다.

허벅지에 테이핑을 한 채 강력한 백어택을 내리꽂았고, 다우디의 강타까지 막아내는 등 15점 중 홀로 8점을 책임지며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케이타가 29점을 기록한 KB는 3대 2로 승리해 4연패에서 탈출했고, 현대캐피탈은 다우디가 개인 최다인 41점을 폭발하고도 국내파의 부진 속에 3연승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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