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5연승 '단독 2위'…팀 통산 700승 달성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KBL 사상 최초로 팀 700승을 달성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81대 66으로 승리해 가장 먼저 팀 700승(547패) 고지에 올랐습니다.

현대모비스에 이어서는 창원 LG가 623승으로 2위입니다.

최근 5연승을 달린 현대모비스는 19승 13패를 기록해 공동 2위였던 고양 오리온(18승 13패)을 3위로 밀어내고 단독 2위가 됐습니다.

선두 전주 KCC(23승 8패)와는 4.5경기 차입니다.

전반을 42-37로 앞선 현대모비스는 3쿼터 시작 후 3분이 넘도록 삼성을 무득점으로 막고 숀 롱과 장재석 등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52대 37로 멀찌감치 달아났습니다.

이때 벌어진 간격은 이후 경기가 끝날 때까지 10점 차 이내로 좁혀지지 않은 채 현대모비스가 15점 차 승리를 따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장재석이 14점, 함지훈 13점, 숀 롱이 13점을 넣어 팀 승리를 이끌었고 삼성은 아이제아 힉스가 16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해 3연패와 함께 홈 경기 5연패에 빠졌습니다.

부산 KT는 인천 전자랜드를 96대 79로 물리쳤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