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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2차 세계대전 후 첫 야간 통금 실시…변이 확산 우려

네덜란드, 2차 세계대전 후 첫 야간 통금 실시…변이 확산 우려
네덜란드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제2차 세계대전 이래 처음으로 내일(23일)부터 야간 통행금지를 실시합니다.

로이터 통신은 네덜란드 의회가 정부가 어제 제안한 야간 통행금지 조치를 승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행금지는 밤 9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 30분까지 적용되며, 긴급한 외출이 필요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집에 머물러야 합니다.

통행금지 규정을 위반하면 95유로, 우리 돈 13만 원 정도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습니다.

네덜란드의 야간 통행금지 조치는 최소한 다음 달 9일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통행금지 예외 대상에는 의료상의 응급 상황이나 필수 업무, 반려동물 산책을 위해 외출하는 경우, 음식이나 택배 배달 등이 포함됩니다.

앞서 네덜란드는 두 달 전 술집과 식당 폐쇄에 이어 지난달 중순부터 학교와 비필수 상점 문을 닫는 등 봉쇄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에서는 지난 3주 동안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점차 줄어들기는 했지만, 현지 보건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지 않으면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다시 확진자가 급증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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