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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탐지견' 투입해 관중 받는다

<앵커>

미국 프로농구, NBA에서는 대부분의 구단이 관중 없이 경기를 치르고 있는데요. 마이애미가 일부 관중의 입장을 허용하면서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탐지견을 투입하기로 해 화제입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마이애미는 다음 주 금요일 홈경기부터 최대 2천 명의 관중 입장을 허용하기로 하면서 획기적인 방역지침을 공개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를 찾아낼 수 있도록 훈련받은 이른바 '코로나 탐지견'을 투입하기로 한 겁니다.

탐지견이 경기장 밖에 줄을 선 관중의 손 냄새를 맡다가 확진 의심자 앞에 앉으면, 의심자와 그 일행까지 경기장 출입이 금지되는 방식입니다.

뛰어난 후각으로 다양한 질병을 감지할 수 있는 탐지견은 무증상 감염자까지 90% 이상 찾아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 데다, 핀란드 공항 등에서도 코로나19 탐지견이 활약 중인 만큼 마이애미 구단은 방역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에릭 스폴스트라/마이애미 감독 : (탐지견이) 더 많은 사람을 탐색해서 빨리 바이러스를 감지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 게 좋습니다. 저희 집 애완견도 바이러스 탐지를 배웠으면 좋겠네요.]

구단은 개를 무서워하는 관중을 위해 다른 방식의 방역 체계도 준비하고 있는데, 이 경우 45분가량 시간이 더 걸리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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