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방역, 잘 하고 있나"…여러분의 생각은요?

[SBS 이철희의 정치쇼] 숫자를 통해 세상을 보는 <여론 123>

■ 방송 : SBS 이철희의 정치쇼 (FM 103.5 MHz 9:05 ~ 11:00)
■ 진행 : 이철희 지식디자인연구소 소장
■ 방송일시 : 2021년 1월 22(금)
■ 출연 : 박해성 티브릿지 대표

'걱정말아요, 그대'...유명한 노래 제목인데요. 어떤 조사인가요.
코로나 방역 대응과 관련해 21일에 나온 전국지표조사입니다. 엠브레인, 케이스탯,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격주 단위로 발표하는 조사인데요.

정부의 코로나19 방역대응에 대해 68%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고, 30%는 잘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6개월 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85%였는데 그때에 비해서는 많이 빠진 수치입니다. 다만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나들던 지난 연말에 비하면 긍정 평가가 9%p올랐고 부정적인 평가는 역시 9%p 줄어든 수치입니다.

한편 12월 첫 주에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못한다는 평가가 잘한다는 평가보다 12%p가 높았는데 이번조사에서는 그 격차가 4%p로 좁혀졌습니다. 국민들의 67%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응답했고 특히 사회 활동이 가장 왕성한 40대에서 가장 높은 74%가 자랑스럽다고 대답했습니다. 힘들고 고달픈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다른 나라에 비해 잘 버티고 있는 우리 스스로에게 자부심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길어지면서 사람들의 불편함 호소도 이어지고 있나요.
응답자의 88%가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낀다고 응답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대해서는 대체로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현재 정부지침에 대해 적절한 수준이라는 응답이 49%로 가장 높았고, 더 강화되어야 한다가 28%, 완화되어야 한다는 응답은 19%에 불과했습니다.

정치권에선 4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논의가 이어지는데, 관련해선 어떤 의견들이 있었습니까.
4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66%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는데요, 재난지원금 지급에 찬성한다는 분들만을 대상으로 선별적 지급이 맞는지 보편적 지급이 맞는지 물어봤습니다. 이에 대해 59%는 코로나 19로 피해를 본 대상에게 선별적으로 지급해야 한다고 응답 했고, 40%는 소득이나 계층에 관계없이 전국민에게 보편적으로 지급되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정부의 코로나 19 백신 전국민 무료접종 방침에 대해서는 87%가 잘한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