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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IOC 위원장 "도쿄올림픽 예정대로 개최"

<앵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오는 7월로 예정된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일본 내에서도 다시 연기하거나 취소하자는 목소리가 여전히 나오고 있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바흐 위원장은 교도통신과 화상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이 오는 7월 23일 개막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대안을 마련하기보단 안전하고 성공적인 올림픽 경기를 치르는 데 전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바흐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일본을 직접 방문해서도 도쿄올림픽 개최에 힘을 실었습니다.

IOC는 3월 10일부터 그리스 아테네에서 총회를 여는데, 이 자리에서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NHK방송에 따르면 어제(21일) 하루 일본에서 새롭게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5천642명으로, 사흘째 5천 명대를 이어갔습니다.

사망자는 하루 새 84명 늘어 4천876명이 됐습니다.

해외 체류 경력이 없는 3명이 영국발 변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작년보다 코로나19 상황이 더 심각해진 만큼 일본 내에선 올림픽을 다시 연기하거나 아예 취소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교도통신이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도쿄올림픽에 대해 응답자의 35.3%는 "중지해야 한다", 44.8%는 "재연기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다음 달 하순부터 시작해 올림픽이 열리는 7월까지 16세 이상 국민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대부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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