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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전에 백신 도입…전국 250곳에 접종센터"

<앵커>

다음 달 설날 그러니까 2월 12일 전에 우리나라에 백신이 들어올 가능성이 커지면서 정부가 접종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백신을 다 맞기는 어려운 만큼 전국에 백신 접종센터 250곳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정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지금까지 지자체로부터 접수받은 백신 접종센터 후보지는 150곳.

그중 80%가 실내체육관과 시민회관 같은 대규모 공공시설입니다.

많은 사람이 거리두기가 수월하고, 자연 환기가 가능하며 이동과 접근성이 좋은 지상 시설들입니다.

백신을 보관할 초저온 냉동고를 24시간 가동할 발전시설을 갖췄는지도 따졌습니다.

접종센터는 전국 시군구에 적어도 1곳씩, 모두 250곳을 선정할 방침입니다.

접종센터 한 곳에서 하루 1천~3천 명까지 백신을 접종할 계획입니다.

접종센터 한 곳에 많게는 의사 20명에 간호사 40명 등 110명의 의료인력이 필요한데 전국적으로는 9천~2만 7천 명의 인력을 확보해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종현/행정안전부 안전소통담당관 : 공중보건의, 국방부로부터 군의관 그리고 간호사 인력이 좀 많이 모자랄 것 같은데… 이 인력들을 어떻게 조달할 것인지 지금 또 정밀하게 계획을 짜고 있습니다.]

정부는 내일(22일)까지 접종센터 후보지를 접수받은 뒤 다음 주초 최종 선정할 계획입니다.

접종센터와 함께 백신 접종을 담당할 위탁의료기관 1만 곳은 독감 예방접종 지정 병원 중에서 추려낼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백신 수송과 유통을 책임진 군은 공항에서 병원까지의 수송 과정은 민간 업체를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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