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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새해 업무보고…"남북군사회담 정례화 추진 · 전작권 전환 가속화"

국방부 새해 업무보고…"남북군사회담 정례화 추진 · 전작권 전환 가속화"
국방부는 9·19 남북군사합의를 충실히 이행해 한반도 평화 정착에 기여하고, 남북군사회담 정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오늘(21일) 오후 청와대에서 '강한 안보, 자랑스러운 군, 함께하는 국방'이라는 주제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새해 국방부 업무 보고를 했습니다.

국방부는 전방위 국방태세 확립 등 올해 추진할 7개 핵심과제를 제시했습니다.

서 장관은 "9·19 군사합의를 충실히 이행해 군사적 신뢰 구축과 한반도 평화 정착에 기여해 나가겠다"면서 북한이 호응하면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 남북공동 유해 발굴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자유 왕래를 실현하고 남북군사회담 정례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이 지난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남북군사공동위원회에서 한미연합훈련 등을 북한과 협의할 수 있다고 밝힌 데 이어 서 장관이 '대화 의지'를 재차 강조한 것입니다.

군사합의서는 군사훈련 등 남북한의 중요 군사 문제를 남북군사공동위원회를 가동해 협의한다는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서 장관은 "북한은 최근 8차 당 대회를 통해 국가 운영체제를 정비하고 대남·대미 조건부 관계 개선을 시사하는 가운데, 국가방위력 강화와 경제발전 계획을 공개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전작권 전환과 관련해서는 "조 바이든 행정부 초기에 적극적인 정책 협의를 통해 전작권 전환 여건을 조성하겠다"면서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적 관심을 제고시켜 전작권 전환의 우선순위를 격상시키는 등 전작권 전환 가속화를 위한 진전된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전방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서 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선제적 조치로서 우리의 미사일 탐지·요격자산을 탄력적으로 운용하고, 대화력전 수행 능력을 높이겠다"면서 "고위력 탄도미사일 개발, '천궁-Ⅱ'(지대공 유도무기) 양산과 전력화 등 핵심 전력을 지속 보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디지털 강군 육성을 위해 "육군 스마트 사단(9사단 28여단), 해군 스마트 군항(2함대), 공군 스마트 비행단(20전투비행단)을 시범 구축하겠다"며 "미래전의 게임체인저로서 AI, 드론, 로봇을 국방 전 분야에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 개발을 선도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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