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에 등록된 해녀 수가 1년 전보다 4.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해녀가 지난해 12월 기준 2천141명으로 조사됐다고 오늘(21일) 발표했습니다.
이는 1년 전보다 100명, 4.5% 감소한 수치입니다.
제주도에는 해마다 신규로 등록하는 해녀도 있으나 고령으로 숨지거나 은퇴, 또는 타시도 전출 등으로 줄어든 수가 더 많았습니다.
지난해의 경우 21명이 신규 등록했으나 사망 18명, 은퇴 73명 등 121명이 물질을 그만뒀습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 고령 해녀가 1천181명으로 전체의 55.1%를 차지했습니다.
최고령 해녀는 우도면 서광어촌계 소속 김 모 해녀이며, 91살로 76년간 해녀 생활을 이어왔다고 제주시는 밝혔습니다.
연령별로 20대 해녀는 없고, 30대 10명(0.5%), 40대 32명(1.5%), 50대 228명(10.6%), 60대 690명(32.2%), 70대 848명(39.6%), 80세 이상 333명(15.6%)으로 조사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