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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e뉴스] 롱패딩이 버스 문에 끼여…하차하던 여성 승객 사망

밤사이 인터넷에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요즘 롱패딩 많이 입으실 텐데요, 시내버스에서 내리던 승객이 뒷문에 롱패딩 자락이 끼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버스에서 내리는 여성, 그런데 문이 닫히면서 입고 있던 롱패딩 소매가 문틈에 끼었습니다.

운전기사는 이를 알아채지 못한 채 출발했고요, 20미터가량 끌려가다 넘어진 여성은 뒷바퀴에 깔려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그젯(19일)밤 경기도 파주에서 벌어진 사고인데요, 버스 내부에 뒷문을 비추는 CCTV가 있었고, 뒷문에는 승객 하차를 감지하는 센서도 있었지만 롱패딩 끝부분의 얇은 옷자락이 끼이는 바람에 사고를 막지 못한 것입니다.

경찰 조사에서 운전기사는 여성이 내린 것을 보고 출발했는데 덜컹거리는 느낌이 있어 차를 세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과실치사 혐의로 운전기사를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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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임대주택보다 규모가 큰 중형 공공임대주택에 연소득 1억 원이 넘는 맞벌이 부부도 입주할 수 있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어제 통합 공공임대주택의 입주자격 등을 규정한 공공주택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습니다.

통합 공공임대는 모든 유형의 공공임대주택을 하나로 통합한 모델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언급한 '질 좋은 중형임대'도 포함됩니다.

입주하려면 가구 월평균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에 총자산도 소득 3분위 이하인 무주택 가구 구성원이어야 하는데, 가구원 수나 맞벌이 여부 등에 따라 소득 기준에 차등을 뒀습니다.

4인 가구를 기준으로 하면, 연소득 1억 533만 원 이하면 입주할 수 있는 겁니다.

공급물량의 60%는 중위소득 100% 이하인 가구에 우선 공급되고 나머지 40%는 일반공급으로 추첨을 통해 입주자가 선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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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열린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의 칭찬이 이어졌다는 기사에도 관심이 높았습니다.

"꽤 훌륭하게 살아왔다.", "도덕적으로 훌륭하다.", "문재인 대통령이 인사를 단행한 것 중에 제일 잘된 인사다." 어제 야당 의원들이 한 후보자를 향해 한 말입니다.

야당이 파상공세에 나서고 여당이 방어막을 치는 그간의 청문회와 비교하면 이례적인 모습입니다.

어제는 자질이나 도덕성 시비 없이 현안과 정책 질의 중심으로 진행됐는데요, 한 후보자는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 판매한 SK케미칼과 애경산업이 최근 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것에 대해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실험을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청문회 당일 '적격' 의견의 청문보고서를 채택한 것은 서욱 국방장관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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