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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명절 '춘제' 앞…'영국발 변이' 베이징에도 유입

<앵커>

중국 베이징에도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국 최대 명절 춘제를 앞두고 있어서 중국 당국은 그야말로 초긴장 상태입니다.

베이징에서 송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베이징시 남부 다싱구에서 지난 17일부터 발생한 코로나19 감염자는 모두 11명입니다.

보건당국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의 바이러스 유전자 서열을 검사한 결과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로 나타났습니다.

[팡싱훠/베이징 질병예방통제센터 부주임 : 중국 질병통제센터의 재검증 결과, 확진자 2명의 경우 영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로 판단됩니다.]

전염성이 더 강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지난달 중순 상하이에서 확인된 뒤 광저우와 칭다오에서도 발견됐습니다.

다싱구 당국은 감염자가 발생한 5개 지역을 봉쇄하고 주민 2만 4천여 명의 외출을 금지했습니다.

일부 지하철역도 폐쇄했습니다.

또 다싱구 전체 주민에 대해 핵산검사를 실시하고, 베이징시를 떠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베이징시 교육당국은 오는 23일부터 시 전체 중·고등학교 학생의 등교를 중지시키고 오프라인 학원 수업도 중단토록 했습니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를 앞두고 코로나 확산 우려가 계속 커지자 중국 정부는 귀성하는 사람에 대해 7일 내 발급받은 코로나 음성 확인서를 지참하도록 했습니다.

백신 접종 속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중국 보건당국은 의료진 등 고위험 직군 1천500만 명 이상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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