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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만한 감소세에도 '5인 금지' 바로 안 푼다

<앵커>

코로나 추가 확진자는 사흘째 4백 명 안팎을 기록하며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확진자 수가 좀 더 떨어지더라도 당분간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는 유지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보도에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자는 다시 4백 명대로 올라섰지만, 3차 대유행의 완만한 감소세는 유지되고 있습니다.

최근 한 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는 445.1명으로, 지난주 593.3명에 비해 25% 줄었습니다.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를 2단계로 낮추려면 일단 400명 아래로 줄어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시민들의 지난 주말 이동량은 전주보다 수도권은 13.3%, 비수도권은 20.2% 증가했습니다.

카페 매장 이용과 실내체육시설 운영 등이 가능해진 만큼 이동량은 더 늘 수 있습니다.

설 연휴가 3주 앞으로 다가온 것도 거리 두기를 당장 완화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정부도 확진자 수 감소만 따져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풀지는 않을 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확진자 수와 연동이 돼서 취해질 조치라기보다는 3차 유행이 얼마만큼 지속하고, 현재 어느 정도의 위험요인이 있는지 전반적 판단을 통해 (결정할 문제입니다.)]

한편, 서울구치소에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과 밀접 접촉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교정 당국은 감염 예방을 위해 박 전 대통령을 외부 병원으로 옮겨 당분간 격리조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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